SK證 “짐펜트라 美 매출 외형 성장 기대... 목표가 25만원”
◆…셀트리온 사옥.(셀트리온 홈페이지 캡처)
셀트리온이 본격화된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 및 오는 2025년 출시할 졸레어·아일리아 등 신제품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또는 현재가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20% 내린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24만1000원, 최저가는 13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부터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SK증권은 지난 26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이 본격화될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외형 성장을 견인한 제품으로 미국에서 출시한 신약 '짐펜트라'에 주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독자 개발한 인플릭시맵 피하주사(SC)로 2023년 10월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아 올해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짐펜트라는 유일한 infliximab SC 제형으로 환자 편의성 증대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는 점, 미국 시장 침투에 있어 중요한 미 3대 PBM의 처방집 등재에 이어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에도 등록을 완료하는 등 미국 내 다양한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IBD(염증성장질환) 시장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셀트리온은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3.7% 증가한 1조611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75.9%나 줄어든 87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 부진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과정에서 무형자산 상각 등 회계상 수치가 일시적으로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SK증권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짐펜트라의 매출과 3분기부터 감소될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를 반영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7% 증가한 3조6505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8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출처=SK증권 보고서 캡처］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추진되는 전문의약품 보험 개편은 시밀러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환자와 정부 비용 부담을 낮추는 구조로 설계돼 줄어든 비용은 그대로 보험사로 전가되는 구조고, 수익성 확보를 위해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시밀러 제품을 선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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