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28일도 매도물량을 쏟아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를 방어하면서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뉴욕증시 상승 소식이 전해오면서 그동안의 하락에서 반등 움직임을 보이며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가 0.02%, 나스닥이 0.16%, S&P500이 0.16%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고무된 코스피도 28일 시작은 전날보다 1.34포인트 오른 2690.59로 출발하고 또 곧바로 5.44포인트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1시간도 채 안돼 외국인들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날보다 1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장중 내내 하락장에서 맴돌았다.
오후 3시가 넘어 마감이 가까워 오자 기관이 주도한 매도세에 개인도 참여하면서 지수가 다시 상승했고, 결국 0.58포인트(0.02%) 상승한 2689.83으로 강보합 마감하며 숨을 돌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9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24억원, 552억원 순매수하면서 하락을 방어했다.
상승 종목은 260종목이고 하락은 628종목으로 사실상 하락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49종목이었다.
전체 장은 하락 분위기였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7종목이 상승, 3종목이 하락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79% 오르며 7만6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2.46% 상승하며 17만93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85%,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65%, 2.75% 상승했고, 셀트리온도 0.50%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12% 하락하며 36만8500원에 마감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도 각각 2.28%, 3.52% 하락하며 그동안의 상승세에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처럼 시작은 상승장으로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하락장에 머물다가 결국, 마감도 하락으로 끝을 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45포인트(0.32%) 하락한 762.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83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1억원, 629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560종목, 하락은 1023종목으로 하락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87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코스닥에서는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10위 종목중 상승은 3종목에 그쳤고, 7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1위로 부상한 알테오젠은 이날도 1.27% 오르며 31만9000원에 마감했고, HLB가 0.24%, 리노공업이 4.23%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2.94% 하락했고, 에코프로도 3.12%, 엔켐 3.81% 하락하는 등 나머지 종목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