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27%, 부정 66%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재검토 52% 지속추진 4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베트남 또 럼 신임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는 '계획대로 증원해야 한다'에 41%, '증원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에 52%로 각각 응답률이 기록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 부정평가는 66%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연령대별 응답을 살펴보면, '70세 이상'(▲긍정 57% ▲부정 34%)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부정평가 응답률을 기록한 연령대는 '40~49세'(▲긍정 17% ▲부정 80%)다.
계속해서 대통령 국정평가에 관한 지역별 응답을 살펴보면, '보수 텃밭'으로 평가받는 '대구·경북'(▲긍정 42% ▲부정 48%) 지역을 포함해 전 지역별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부정평가 응답률을 기록한 지역은 '광주·전라'로 ▲긍정 10% ▲부정 89%로 나타났다.
◆…9월 1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관련 여론조사 자료 [사진 =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 홈페이지 갈무리]
◆…9월 1주차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증원' 관련 응답률 자료. [사진 =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 홈페이지 갈무리]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계획대로 추진 41% ▲증원 여부 재검토 52%로 응답률이 각각 기록됐다. '모름·무응답'으로 의견을 낸 응답률은 8%였다.
의대 증원 정책 관련 이념 성향별 응답을 살펴보면, 자신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에서는 ▲계획대로 추진 30% ▲증원 여부 재검토 66%로 부정여론이 높게 집계됐다.
반면 스스로 '보수'라고 평가한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계획대로 추진 57% ▲증원 여부 재검토 37% 등으로 나타나 긍정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계획대로 추진 38% ▲증원 여부 재검토 56% 등으로 응답했다.
이번 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6.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