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메시지 앱 업데이트..악성 스팸 차단
◆…삼성전자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 (이미지 삼성전자)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불법 대출, 성인물, 도박 등의 악성 스팸 메시지가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해 사이버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설정에서 이 기능을 쉽게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삼성전자와 KISA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됐다. KISA는 매일 약 150만 건에 달하는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악성 메시지의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 정보를 제공했고,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3월부터 일부 모델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검증을 완료했다.
KISA 정원기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 안전하게 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최호석 상무는 "갤럭시 사용자들의 모바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스팸 메시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사용자들의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