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조 3086억원 규모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냈다.
현대건설 컨소는 지난 8일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19개동 규모로 아파트 3102가구와 오피스텔 144실,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 역세권 입지를 갖추며 사하초·중교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한다.
컨소는 이번 사업지의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로 제안했으며 세계적인 건축명가 아카디스(ARCADIS)와 함께 서부산 대표 단지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길이 500m 규모 중앙광장과 9개 테마정원을 비롯해 5.1㎞ 산책길, 17개 라운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조성한다. 서부산 처음으로 계획된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는 높이 118m와 길이 105m 공간에서 서부산 절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사하역과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통해 상업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활성화하는 종합 생활 인프라시설을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에 이어 이번 단지까지 모두 6개 사업지에서 4조 257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선점해 도시정비사업에서의 독보적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