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한국은행은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13일 '경제변화에 따른 예측과 설명 그리고 대응'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 포럼에서는 경제 및 금융상황 분석에 자주 활용되는 시계열 분석의 연구 동향과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의 '설명력 제고를 위한 경제통계의 대응'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도전 과제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학계, 정부기관, 한국은행 등 통계 작성 실무자 및 분석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지식을 공유할 방침이다.
동 포럼은 한국통계학회 김동욱 회장의 개회사, 한국은행 유상대 부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초청강연, 논문발표·토론 등 전체 3개 세션에 걸쳐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최근 경제 시계열 분석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고빈도 시계열 데이터(high frequency time series data)의 변동성(volatility)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통계적 기법을 소개하고 실증 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특히 주가지수 등과 같은 매우 짧은 시간(분, 초) 단위로 측정되는 시계열 데이터의 변동성 추정 시 유용하다는 점에서 향후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션2에선 금융경제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래 상황을 더 잘 예측하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고찰한다.
딥러닝 모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측력이 떨어지는 전통적인 시계열 모형의 예측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논의한다. 경제정책 및 경제환경 변화 등의 효과분석에 주로 활용되는 충격반응분석(impulse response analysis) 관련 최신 이슈를 소개한다.
세션3에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제상황 하에서 통계의 설명력 제고를 위한 최근 한국은행의 대응 성과를 발표한다.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개편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개편된 시계열로 바라본 성장률 추이, 1인당 국민소득, 저축률·투자율 등 주요 지표들을 설명한다.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기업심리지수(CBSI)의 개발 배경 및 편제 방안을 소개하고 신규 지수의 특징을 중심으로 작성 결과를 제시한다.
한은 관계자는 "금번 포럼은 경제상황 및 금융여건 변화를 효과적으로 포착하고 대응하기 위한 학계의 연구성과와 함께 한국은행이 추진해온 노력의 결과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