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치러지는 제25대 세무사회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실시되는 지방순회투표와 관련한 공식적인 일정이 확정됐다. 개전지(開戰地)로는 '한밭벌(대전)'이 선정됐다.
한국세무사회는 29일 지방순회투표 첫 투표지로 대전지역을 선정한 것과 동시에 각 지방회별 투표일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25대 세무사회장 선거는 내년 2월21일(수요일) 대전지역 투표를 시작으로 개표일인 28일까지 진행된다. 대전지역 투표는 대전지방세무사회에서 치러진다.
하루 뒤인 22일(목요일)에는 장소를 광주로 옮긴다. 23일(금요일)에는 대구로 이동, 투표가 진행된다. 3일 뒤인 26일(월요일)에는 부산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27일(화요일), 28일(수요일)에는 서울로 상경, 마지막 투표가 치러지며 투표마감과 동시에 개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첫 투표지인 대전지역의 투표결과가 전체투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세무사회는 투표결과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지만 '입소문'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월21일 한밭벌 대첩에서의 승기를 잡기 위한 후보자들의 '기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