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정회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여당 추천 몫인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여야 합의안인데 부결했다며 항의한 뒤 잠시 정회 되자 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여당이 추천한 한석훈 위원에 대한 선출안을 재석 298명 중 찬성 119명, 반대 173명, 기권 6표로 부결했다. 득표율 39.93%였다.
반면 야당이 추천한 이숙진 위원에 대한 선출안은 찬성 281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득표율 94.30%였다.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여당인 국민의힘 의석에서는 '정회' 구호와 함께 반발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한 인사 처리가 되지 않았다며 국회의장과 민주당에 항의했다. 민주당은 부적절한 인사라는 자유발언이 있었고, 그에 따라 의원들이 부결표를 던진 것이라고 맞섰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잠시 정회했다.
인권위는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7명으로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인권위원은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각각 4명, 3명을 지명하고 국회가 4명을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