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8% 올라
그간 강세 보였던 엔화와 위안화 약세 전환도 원화 약세 부추겨
◆…4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4.4월(1.08%) 오른 1333.7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4일 원·달러 환율은 이스라엘-이란 갈등 고조에 따른 중동지역 지정학적 우려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로 전 거래일보다 1.08%(14.4원)이나 크게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4.4원(1.08%)이나 대폭 오른 1333.7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당초 예상(8원 정도 상승)했던 것보다 더 높게(13원 이상) 오른 1332.5원에 개장했다. 장중 한때는 16원 가량 오른 1335.1원까지 상승했다. 미 달러 강세와 대외 불확실성 등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이란간의 확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및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안전자산 선호 확대에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밝혔다.
이와 함께 그간 강세를 보였던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도쿄환시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하락한 146엔 초반대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내린 913.21원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