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 등 이국적 명소 선정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10월 추천 여행지로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 ▲이태원 이슬람·아프리카 거리 ▲이탈리아 나폴리에 와 있는 듯한 베이커리와 미국의 뉴욕을 옮겨놓은 듯한 공간들을 선정했다.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
중앙아시아 거리의 역사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다. 1990년 한소 수교를 기점으로 구소련 출신 외국이들이 모여들면서 조성된 거리로 러시아·몽골·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출신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로 낮은 환율을 따라 보따리상과 우즈베키스탄, 몽골 이주 노동자들이 모여들어 지금의 모습이 됐다. 2022년 중구청의 주도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진행되어 카펫의 전통문양이 새겨진 바닥이나 이정표 등이 설치됐다.
중앙아시아 거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요리 전문점 등 음식점들이다. 중앙아시아식 화덕을 외부에 놓고 전통 빵 삼사와 볶음밥, 양꼬치, 샤슬릭 등을 판매해 마치 중앙아시아에 방문한 느낌이 들게 한다. 특히 '파트루내'는 청어 샐러드, 라그만 등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현지의 음식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수 있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벽에 걸린 그림과 접시, 유리공예 등이 이국의 정취를 더한다.
◆이태원 이슬람 거리
◆…한국 최초의 이슬람 모스크 '서울중앙성원' 사진=서울관광재단
국내 최초의 이슬람 모스크인 '서울중앙성원'은 이태원의 이슬람거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성원 바로 옆에는 교육시설인 프린스 술탄 이슬람 학교가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설명을 들으며 관내를 관람할 수 있다.
◆…케밥식당. 사진=서울관광재단
'클레오파트라 라운지 카페'는 이집트를 테마로 한 이색 카페로 팔라펠, 코샤리 등 이집트 국민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 마치 이집트 여행을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현지 느낌 물씬 나는 카페
◆…이탈리안 베이커리 카페 '아모르나폴리' 사진=서울관광재단
'아모르 나폴리'는 안국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베이커리 카페로 크림색 외관부터 입구의 유리창까지 이탈리아의 한 건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이탈리아의 대표 빵인 포카치아, 치아바타부터 럼 시럽에 절인 빵 바바(Baba), 여인의 입술이라 부르는 바치디다마(Baci di dama) 등 이탈리아식으로 만든 다양한 빵들을 맛볼 수 있다. 2024 이탈리아 젤라또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박영수 셰프의 3색 그라니따도 추천한다.
◆…뉴욕의 지하철역처럼 꾸민 드렁큰빈 내부. 사진=서울관광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