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2 재개발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약 6619억원 규모 서울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5일 남영2 재개발 조합이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이 사업은 1만 7659㎡ 부지에 지하 7층~지상 35층, 4개동, 625가구와 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내용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 더블 역세권으로 노량진과 용산을 잇는 한강대교에서부터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로 이어지는 길목 입지를 갖춘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수페루스(SUPERUS)'를 제안했다. 수페루스는 천상(天上)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하늘 위 펼쳐지는 남산과 용산공원의 조망을 소유한 용산 최고의 주거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단지명에 담겼다.
설계에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구름을 형상화한 185m 길이 파노라마 스카이 브릿지와 하늘 위로 상승하는 단지의 가치를 표현해낸 우아한 곡선의 스카이 라인 등의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카이 브릿지에는 조식 서비스 공간과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클라우드(Cloud)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저층에는 골프연습장, 시니어스클럽, 어린이집 등 포디움(Podium) 커뮤니티가 계획됐다.
이와 함께 27개 특화평면, 전 세대 남산·용산공원·한강·도심 조망권 확보, 공중정원 등을 선보인단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용산구 중심에 위치한 남영2구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삼성물산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복합시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