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읽는 세금]'57.3%'-휘발유 세금비중-조세일보모바일

"휘발유 등 유류에 붙는 살인적인 세금을 내려라". 고유가 기조가 극에 달했던 최근 몇 년 동안 대한민국을 휩쓴 대표적인 국민들의 목소리였다.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는 유류가격에 대한 국민들의 원망이 전적으로 정부의 유류세금 정책에 쏟아졌다.

2006년 8월 기준 휘발유 1리터당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소비자가격 1L/1545원)은 57.3%(1L/ 884.75원)무려 '57.3%'(경유 47.4%-2006년 8월 기준). 가히 살인적인 수준의 세금부과로 정부는 10조원이 넘는 세수를 '꿀꺽' 삼켰다.

이제는 고유가 기조가 어느 정도 고착화 된 분위기다. 그리고 유류세금 인하에 대한 목소리도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목소리의 강도는 예년만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고유가에 대한 '학습효과'로 인한 현상인지 몰라도 유류세금이 더 이상 원망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결과적으로 예년의 강도 높았던 유류세금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버틴 정부만이 '콧노래'를 부르게끔 하고 있다.

[숫자로 읽는 세금]'57.3%'-휘발유 세금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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