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새노조
KT새노조(공공운수노조)가 공공운수노조 방송 통신 협의회,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와 구조조정 거부 단식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지난 10월 11일 회사 측이 "통신 인프라 분야 5700여 명(약 30%)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에 반대하며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지키기 위해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의 계획은 KT의 핵심인 통신 인프라를 무시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정을 위협하는 결정으로 아현 화재, 부산발 통신 재해, 서울과 천안의 유선전화 장애 사례가 보여 주듯이 통신 인프라의 안정성은 단순한 비용 절감의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새노조는 지난 10월 15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와 협력해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같은 날 이사회에서는 KT OSP와 KT P&M이라는 자회사 설립이 의결되면서 대결이 심화되고 있다.
16일에는 KT 지부 차원에서 집회가 열렸고 17일에는 제1 노조가 자회사 전환에 합의한 것으로 주장했다. 이에 새 노조는 이 같은 경영진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노동자의 생존권과 통신 인프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농성과 관련, KT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경영진과 어용노조에 대한 항의이자 국민의 안전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단식 농성은 자회사 전출 동의 기간 계속해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