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김여사 제2부속실? 하나마마…국민 여론 안 돌아서"

김준일 "김 여사, 그냥 하고 싶은 거 하고 수사만 받으면 된다. 특검 가자"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을 보좌하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이 11월 중으로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 스타일이 굉장히 김을 빼듯이 하나마나하게 한다"라며 "해도 국민 여론은 안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평론가는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이다"라며 "뭐냐면 언급을 해놓고 실제 임명을 하거나 뭔가 설치를 하는 시기를 굉장히 김을 빼듯이 하나마나하게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대표적인 게 최근에 공수처 수사 검사 재임용 관련해서 재가하는 거 임기 4일 남겨놓고 막 급박하게 했다. 이거 안 하면 특검 사유된다, 이런 언론들의 지적이 계속 나오니까 마지못해 거의 하는 듯이 한 거다"라며 "그럼 그 검사들은 내가 지금 다시 재임용이 돼가지고 이거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이런 상황이다. 그리고 9월에 이미 신규 검사 임용 공수처 해야 된다라고 올라갔는데 이번에 또 안 했다. 그냥 계속 이런 식으로 뭉개는 거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얘기도 언제부터 나왔느냐. 용산에서 맨날 국회에서 추천하라고 얘기를 한다"라며 "그런데 친윤들은 또 북한인권재단하고 이사랑 연계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고 거의 2016년부터니까 8년째 안 되고 있다. 그러니까 계속 안 하자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계속 뭉개고 김 빼고 이런 걸 이용하는 건데 (제2부속식) 이게 정확하게 1월 달에 언급이 되고 한 3월 정도에 공식적으로 얘기가 나왔다"라며 "2주면 한다. 왜 이게 11개월이나 걸리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건 하나 마나 하는 거고 해도 국민 여론은 안 돌아설 거고 저는 김건희 여사께서 활동 다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그냥 하고 싶은 거 하시고 수사만 받으면 된다. 특검만 가자.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