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트레이딩 아쉽지만 IB 빠른 회복"...투자의견·목표가 '유지' 대세

3분기 순영업수익 4559억원(+31.1%), 순이익 1539억원(+52.7%)

KB證 "보수적인 운용정책과 자회사 트레이딩 부진 아쉬워"

목표가...LS證(1만5500원) ~ 신한證(1만9000원)

NH투자증권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은 아쉬움과 함께 기대감도 표시하면서, 대부분 증권사가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반기 실적 발표 때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8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면서, 순영업수익 4559억원, 당기순이익 1539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순영업수익은 작년 3분기보다 31.1%, 순이익은 52.7%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지난해 3분기 부진한 실적때문에 증가율이 높을 뿐, 평균 분기실적과 비교하면 결코 크지 않은 실적이라는 평가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수익은 14%, 순이익은 22% 감소한 실적이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손익은 아쉽다"면서도 "PF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IB부문의 빠른 회복이 예상되며, 4분기에 밸류업 공시가 예고되어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기존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회사의 밸류업 계획에 대해 "주주환원율은 50%에 육박하고 배당 수익률도 7.3%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밸류업 테마훈풍을 기대했다.

회사의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증권사들이 추정한 올해 연간 순이익은, KB증권이 7030억원, NH투자증권이 7045억원, 교보증권이 6945억원 등으로 7000억원 내외, 작년 대비 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은 다음날 곧바로 분석보고서들을 내놨다. 본지가 확인한 12개 증권사들은 모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적게는 1만5500원(LS증권) 부터 많게는 1만9000원(신한투자증권)까지 제시했다.

특히,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예상에 부합한 실적이며, IB관련 수수료 수지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시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3% 상향 조정했다. 나머지 증권사는 모두 이전 목표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회사의 주가는 29일 3시 현재 전날보다 0.66%(90원) 하락한 1만3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만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올해부터 밸류업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 9월 1만4000원을 돌파하며 5년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