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2차 집행실적 공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2214억원) 집행 완료…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재원 78억원 집행
소상공인·소기업에 1402억원 우선 집행…청년·금융취약계층 등 지원에 867억원 집행
현금성 지원 중심으로 지원방안 구성, 수혜자 체감도 제고
은행권은 금년 4월부터 '자율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해 9월까지 총 4561억원(목표액 5971억원의 76%)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는 1155억원을 집행했다.
'자율프로그램'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조1000억원 중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6000억원을 활용해 은행별 상황에 맞춰 폭넓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율프로그램'에는 민생금융지원방안 지원액에서 '공통프로그램' 지원액 외 잔여재원이 있는 12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지난 9월까지 '자율프로그램' 지원 목표액(5971억원)의 76%수준인 4561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1155억원을 집행했다.
은행권은 정부 민생금융 정책과의 연계성을 살려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자 당초 목표했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전액(2214억원)을 집행 완료했고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78억원을 집행해 총 2292억원을 집행했다.
은행권은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1402억원을 지원했다. 3분기에는 311억원을 집행했다.
은행권은 특히 '공통프로그램'에서 활용했던 이자 캐시백(38억원) 방식뿐만 아니라 보증료 지원(254억원), 사업장 개선 지원(122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309억원) 등 다양한 현금성 지원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소상공인 등의 체감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례(협약)보증 지원(424억원), 대출원리금 경감(212억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에도 적극 노력했다.
은행권은 청년·금융취약계층 등에 867억원을 지원했다. 3분기엔 344억원을 집행했다.
청년층 대상으로 창업 자금지원(92억원), 학자금 지원(85억원), 주거비·식비 등 각종 생활안정 지원(41억원) 등 232억원을 지원했다.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대출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에 이자·보증료 캐시백(265억원), 서민금융 대출재원 특별출연(150억원), 원리금경감(79억원) 등 526억원을 지원했으며 그밖에 고령자, 다문화가정, 농·어업인 등 취약계층에도 109억원을 지원했다.
수혜자의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전체 집행액 중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을 제외한 집행액(2347억원)의 약 58%인 1363억원을 현금성 지원에 투입했다.
은행연합회는 "'자율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금년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공통프로그램' 및 '자율프로그램' 추진 상황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 집행액과 집행기간에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은행연합회는 민생금융지원방안(공통·자율프로그램)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은행별 집행실적을 매분기 익월말에 정기적으로 공시(보도자료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번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과 관련한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거래지점 또는 거래은행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