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슬립수면클리닉 제공
이어 "문제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이러한 다리의 불편한 통증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라며 "이란 셈난의과대학교 암연구센터 파라나즈 가르레만파르드(Farahnaz Ghahremanfard) 교수팀의 연구결과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을 경우 대부분 수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가르레만파르드 교수팀은 이란의 섬유공장 근로자의 하지불안증후군을 동반한 철분결핍 빈혈과 수면의 질 사이의 관계를 살폈는데 모두 216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철분결핍 빈혈 유병률이 남성 21.2%, 여성 69.5%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부분 근로자는 하지불안증후군 심각도 측면에서 중간 정도의 상태였지만 78.2%가 수면장애를 겪었다"며 "섬유공장 근로자의 철분결핍 빈혈을 줄이기 위한 개입 프로그램과 수면장애, 하지불안증후군을 식별하기 위한 주기적 검진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재 하지불안증후군은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결핍 때문이라는 게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지는 중으로 체내에서 도파민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철분이 필요한데 철분결핍이 도파민 결핍을 일으키고 결국 하지불안증후군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지불안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와 근육과 신경의 이상감각을 측정하는 운동억제검사를 기본으로 혈액검사를 통한 철분상태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철분 부족 현상으로 인한 하지불안증후군은 철분보충과 약물치료로 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