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경제6단체 간담회 개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단체 대표들에게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정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독 흔들림 없이 계획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방침도 전달했다.
최 부총리는 16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6단체 대표들과 함께 최근 경제동향과 정부의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경제계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김창범 한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팀은 해야 할 일들을 흔들림 없이 신속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대외신인도는 최우선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통상환경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경제 안정과 우리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부총리는 경제단체 대표들에게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투자·수출·채용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산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경제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한편,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들도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요청했다.
경제단체 대표들은 국정공백 최소화와 정책의 안정성·연속성 유지가 중요하다면서 경제팀이 중심을 잡아주기를 당부했다. 특히,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 기업이 경제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으며, 경제단체도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가 크고, 경제 불확실성 지속·송년 모임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며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심을 잡고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의 출범시 경제단체도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가 크고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송년 모임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심을 잡고 정책을 추진해달라"며 "여야정 협의체가 출범할 경우 경제단체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국정 공백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투자와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 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계는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와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정부도 우리 경제와 글로벌 신인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기 시나리오별로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연되고 있는 반도체특별법 등 주요 경제법안의 연내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해외 투자자의 심리 위축 방지, 유동성 공급, 외환시장 안정화, 소비와 수출 둔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신성장 산업의 동력 유지, 미국 신정부와의 협력,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마련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인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내년도 수출 환경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통상환경 변화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현 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한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 우리 경제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