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표이사 이·취임식 개최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한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김보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오는 2027년 당기순이익 1조원, 부채비율 120% 달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백정완 전임 대표와 김보현 신임 대표의 이·취임식을 가졌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정진행 부회장 등 약 250명의 임직원과 그룹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백 전 대표는 이임사를 통해 "40년 동안 몸담아 온 회사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대우건설은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어려움 앞에 하나로 뭉쳐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전 임직원의 두터운 신망 아래 중흥그룹 편입 3년의 대우건설을 안정적으로 이끈 백 대표에게 감사하다"면서 안전 최우선 문화, 현장 관리 강조와 함께 당면한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고자 내실경영 기조 속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회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인 BIM(건설정보모델링)과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업계를 선도하겠다"면서 건설 외 신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 50년간 쌓아온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팀·본부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핵심 3대 권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