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주식 발행 규모 4855억원, 전월 대비 36.8%↓...회사채 발행 17.2% 줄어
지난달 대형 IPO 없어...11월 IPO 규모 1875억원에 불과, 전달 比 70.7%↓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발행 규모도 축소...전월 比 13.1% 감소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총 발행액은 25조5901억원으로 전월(10월) 대비 17.7%,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제공］
이 중 주식 발행 규모는 4855억원으로 10월(7676억원)보다 2822억원(36.8%) 감소했고, 회사채는 25조1046억원)으로 전달(30조3224억원)보다 5조2178억원(17.2%) 줄었다.
지난달 대형 기업공개(IPO)가 없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IPO 규모는 1875억원으로 6400억원을 기록한 전달과 비교하면 4525억원(70.7%) 줄어들었다.
IPO 건수(12건)와 건당 규모(평균 156억원) 모두 전달(17건, 평균 376억원)보다 감소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2980억원(8건)으로 집계됐다. 전달 1277억원보다 1703억원(133.4%) 늘었다.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제공］
회사채의 경우 연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집행 마무리에 따른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일반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금융채의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2조1400억원(25건)이 발행됐다. 전달(61건, 5조260억원)보다 57.4%(2조8860억원) 감소했다. 차환 용도의 발행 비중은 상승했으며, 운영 및 시설 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은 하락했다.
금융채의 경우 21조960억원(265건)으로 역시 전월 대비 7.9%(1조8211억원) 줄어들었다. 금융지주채(5건, 5200억원)는 전월(13건, 1조9,300억원) 대비 73.1%(1조4100억원) 감소했고, 은행채(40건, 8조3340억원)는 6.9%(6131억원) 감소했다. 반면, 기타금융채(220건, 12조2420억원)는 전월보다 1.7%(2020억원) 증가했다.
할부금융사·기타금융사는 전월 대비 각각 5620억원, 8000억원 증가했으나, 신용카드사·증권회사는 각각 8300억원, 3300억원 감소했다.
ABS는 1조8686억원(42건)으로 전월(168건, 2조3793억원) 대비 21.5% 줄었다. 이중 Primary-CBO(13건, 7386억원)은 전월(23건, 6417억원) 대비 15.1%(969억원) 증가했고, 자산보유자 금융회사(1조5185억원), 일반기업(3500억원) 모두 전월 대비 각각 8.5%, 51.4% 감소했다.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제공］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발행 규모도 축소됐다. CP‧단기사채 총 발행액은 111조2058억원으로 전월 대비 13.1%,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40조7468억원으로 전월 대비 9.3%(4조1734억원) 감소했다. 이중 일반CP는 25조27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0% 증가했고, PF-ABCP는 2조3697억원, 기타 ABCP는 13조1041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30.1%, 31.6% 감소했다.
이에 따라 11월말 CP 잔액은 211조8069억원으로 전월 말(208조9897억원) 대비 2조8172억원(1.4%)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생실적은 총 70조4590억원으로 전월 대비 15.2%(12조6489억원) 줄었다. 이 중 PF-AB단기사채는 11조5014억원, 기타AB단기사채는 11조3993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3.7%, 31.9% 증가했고, 일반단기사채는 47조5583억원으로 전월 대비 25.0% 감소했다. 이로써 11월말 단기사채 잔액은 62조3214억원으로 전월 말(61조7070억원) 대비 1.%(6144억원)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