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기 美국채 수익률 4.594%…"5월 29일 이후 최고치"
12월 美소비자신뢰지수, 전월 111.7에서 104.7로 하락
◆…미국 워싱턴 미 재무부 건물에 전시된 재무부의 청동 인장 <사진 로이터>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3일(현지시간) 4.6%에 근접하며 7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된 이후 나온 결과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7.2bp 상승해 4.59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5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4bp 상승해 4.345%로 마감했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6.6bp 오른 4,781%로 거래를 마치며 4월 30일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연준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떨어졌으나 이날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하면서 반등했다.
12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11월의 111.7에서 104.7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예상치(113)도 밑도는 수치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생활비 상승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채 수익률은 또한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했는데 지난주 연준은 정책회의를 통해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줄어든 2회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연준 회의 이후 4.59%까지 상승했다가 PCE 가격 지수 발표 이후 약 4.53%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