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3차 출석요구·체포영장 이르면 오늘 결정

공수처, 이른면 오늘 윤 대통령 3차 소환 통보 또는 체포 결정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소환 조사를 거부한 가운데 공수처가 이르면 26일 3차 출석을 요구할지, 체포영장을 청구할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2차 소환 통보에 끝내 응하지 않자 향후 3차 출석 통보를 할지, 체포영장 청구를 할지 고려 중이다. 공수처는 이르면 이날 중으로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세 번 이상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강제수사에 착수하므로 공수처도 일반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측에 한 차례 더 소환을 요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사안이 중대한 만큼, 공수처가 바로 강제수사에 돌입할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공수처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향후 대응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