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 40여명 대상으로 한 CNBC 설문조사
머스크 좋은 영향 미칠지 질문엔 36% “확신”·28% “아니다”
유망 투자종목으로 64%가 사이버보안 지목·AI는 36%
◆…대부분의 미국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경제와 금융시장을 부양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로이터>
대부분의 미국 투자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경제와 금융시장을 부양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40여 명의 월가 최고투자책임자, 주식 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트럼프가 경제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머지 29%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과반이 인공지능(AI) 붐에 관한 차기 행정부의 정책에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당선인과 내각 지명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잘 다룰 것으로 믿는다"라는 질문에 동의한 답한 응답자는 57%에 달했다.
관세가 경제와 근로자 및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이었으며 나머지 50%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좋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36%가 "확실히 그렇다", 또 다른 36%는 "그다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28%는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내년 주식 시장 전망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약 30%가 소형주를 선호 자산군으로 꼽았으며 14%가 대형주를 택했다.
대표 기술주인 매그니센트 세븐(M7)과 S&P500의 493개 주식 중 어떤 것이 내년에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77%가 "S&P500의 493개 주식"이라고 답한 반면 23%가 "M7이 계속해서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유망 투자 분야로는 64%가 사이버보안 관련 주식이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36%가 AI 관련 주식을 지목했다.
또한 71%의 응답자들이 내년에는 반도체 관련 주식보다 소프트웨어 주식이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에 관해서는 과반인 57%가 200,000달러에 도달하기보다는 50,000만 달러로 떨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