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관계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참배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현충원 순국선열과 김대중 대통령님, 김영삼 대통령님 묘역을 참배했다. 호국, 민주 영령들께 두 손 모아 기원하며 방명록에도 적었다"고 쓰면서 방명록에 적은 내용을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
전 대표가 쓴 방명록에는 "참담한 심정으로 맞이하는 을사년, 호국 민주 영령의 기운으로 윤석열 이재명 보내고 새 질서 새 나라 청사년으로 세우소서"가 적혀 있었다.
가로로 적은 5줄의 글귀 중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위아래 병기로 한 것이 이채로웠다. 윤 대통령 이름을 위에 적고, 이 대표 이름은 그 밑에 쓴 것이다.
현재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통한 퇴진과 내란 혐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고, 여권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그동안 진행돼온 여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 대표의 방명록은 두 사람 모두의 퇴진을 바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전 대표는 3선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전 대표는 뇌물수수 혐의로 정무수석에서 사임했고,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2022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았다.
현재 새미래민주당은 의원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