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합의의 장애물이지만 가자 전쟁에서 휴전 및 인질 석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대책회의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세부사항을 언급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우리는 일부 실질적 진전을 이루고 있다. 전날 미 협상단과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우리가 포로 교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며 "지금 그 교환을 막고 있는 것은 하마스지만 난 우리가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일을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레바논의 새 대통령으로 군 참모총장 조제프 아운이 선출된 데 대해 그와 통화해 선거를 축하한 사실을 알렸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26일 합의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협정에 따라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국가와 국민이 회복해야 할 때가 왔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운 대통령이 미국과 레바논의 진정한 동맹들과 협력해 다시 한번 주권을 갖고 안전하고 번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동안 우리는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운 대통령이 이 도전과 기회의 순간을 헤쳐 나갈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바논 의회는 이날 표결에서 아운 대통령 선출안을 의결했다. 레바논은 대통령을 의회의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