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2025년 신년회' 개최
강민수 국세청장,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등 내빈 대거 참석
구재이 회장 "플랫폼세무사회 출범, 보조금 정산검증권 확보하겠다"
◆ 새해를 맞아 10일 서울 서초구 한국세무사회 회관에서 열린 세무사회 신년회에서 구재이 회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10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구 회장은 "새해 그 어느 때보다도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로서 국민생활과 기업활동 현장에서 세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63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무사회는 제33대 집행부 출범 이후 회원의 이익만 관리하지 않고, 국민과 공동체를 살리는 전문가공동체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라며 "이제 국민이 원하는 세금제도를 직접 만들고 혈세 낭비까지 막는 세출검증전문가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신규직원 양성학교 창설, 전자투표제 도입, 건강보험료 보수총액 신고 폐지,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저지, 민간위탁 사업비결산 검증권 확보 등 그간 이뤄온 업무성과를 밝혔다.
새해 세무사회 업무 목표로는 △플랫폼세무사회 △지자체 민간위탁 사업비결산 검증권 완성 △보조금 정산검증권 확보 등을 제시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이 한국세무사회 신년회 축사를 전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한국세무사회는 1962년 창립 이래 세무행정의 발전과 건정한 납세풍토 조성에 이바지 했다"라며 "새해도 경제위기 속에서 조세 전문가로서 투명한 세무 실천에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송언석 의원은 현장에서 "유관기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세무사회가 이뤄온 그동안의 세정협력 역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납세자를 위해 더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성준 의원은 "세금은 민감한 문제로 지난해 금투세로 곤란을 겪어, 국가적 필요와 국민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이 중요하다고 느낀 시간이었다"며 "그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세무사분들이 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정태호 의원은 "중소·소상공인들을 위해 세무사 분들이 희망의 등불이 돼달라"며 "세무사회가 추진하는 '국민의 세무사, 세무사 황금시대' 만들기를 지지하겠다"고 격려했다. 안도걸 의원은 "어느 행사장에 비해 에너지가 느껴지는데, 마치 기재위 현장 상임위를 하는 것처럼 소속 의원분들이 총 출동한 만큼, 그만큼 세무사의 사회적 역할이 크다"고 전했다.
황명선 의원은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달려온 만큼 세무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새해에도 세무사회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임광현 의원은 "30년간 국세수입이 10배 늘었는데 국세 공무원 수는 그대로 임에도 성실한 납세풍토가 조성된 것은 1만6000여 명의 세무사 회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국회와 세무사의 유기적 소통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의원은 "세무사법 개정으로 유사 전문직역 단체들에게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라며 "이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경쟁을 통한 합리적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남희 의원은 "공평과세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세무사분들의 역할이 크다"라며 "구재이 회장님이 열심히 뛰고 계시는데, 저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민수 국세청장은 "작년에 세수 결손 등 국세행정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라며 "올해에도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세청을 만들어 본연의 역할인 공정과세 실현과 국가재원조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무플랫폼보다 더 편리하고, 더 정확하면서 수수료가 한 푼도 없는 세무서비스를 국세청이 상반기 내로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행사로 공로상 시상식이 행해졌다. 임종석, 이진수 회원 등 본회 30명, 서울 15명, 중부 7명, 부산 5명, 인천 4명, 대구 3명, 광주 3명, 대전 3명 등 총 70명의 회원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한국세무사회 신년회에 참석한 내외빈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