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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요새화된 거주지에 숨어 있어"…외신, 체포영장 집행 실시간 보도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5.01.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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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경찰 병력이 대통령 관저에서 관저 입구를 지나고 있다. 2024.01.15 <사진 로이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외신이 이를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수사 당국이 이날 아침 윤 대통령의 체포를 재시도하면서 그의 거주지에 들어가려고 시도했으며 오후 9시경 수사관들이 진입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전 4시경 "수사관들이 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도착한 모습이 목격됐다"며 "경찰이 관저 뒤쪽에서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이 생중계 영상으로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CNN은 "몇 주 동안 궁지에 몰린 대통령은 그의 계엄령에 따라 여러 차례의 조사와 탄핵 재판을 앞두고 체포를 피해 경호국 팀에 둘러싸인 요새화된 거주지에 숨어 있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경찰이 대통령 체포를 위해 새벽부터 대규모 작전을 시작했다"며 이에 대한 배경을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집행된 1차 체포 시도는 경찰, 수사관과 경호원들 사이 수시간에 달하는 대치가 이어진 끝에 실패로 끝났다. BBC는 그의 체포영장 집행이 어려운 이유를 윤 대통령이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 충성파들을 경호국에 배치했기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외신은 관저 밖 시위대의 모습도 전했다. CNN은 영하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결집한 시위대가 "사임하라" "책임을 져라"라고 외쳤으며 이에 대응해 지지자들이 "탄핵은 무효" "대한민국을 해방하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윤 대통령이 그가 몇 주간 숨어있었던 건물 밖에서 대통령 지지자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생중계 영상에 담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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