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尹 체포영장 강제 집행은 명백한 범죄…책임 물을 것"

권영세 "불법 영장 집행 당장 중단 하라"

"문제 생기면 공수처와 경찰, 책임 면할 수 없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불법적인 영장을 강제 집행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적인 영장 집행이니 당장 중단하는 게 맞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장 자체가 문제가 있는 영장이 아닌가"라며 "공수처가 수사 권한도 없으면서 영장을 청구해서 받았고, 수색할 수 없는 지역에 가서 수색하고 체포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면 전적으로 공수처와 경찰의 책임이고 그 책임을 면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리적 충돌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질문에 권 비대위원장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책임을 물을 생각이다. 형사적인 책임도 모두 포함된다"고 답했다.

'영장에 '군사·공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나 물건은 책임자나 공무소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110조·111조의 적용을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느냐'라는 질문에는 "확인했다. 영장에 있다 하더라도 법원이 새로운 법을 입법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라며 "지난번 (체포영장의) 문제점을 생각하고 뺀 만큼,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 체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관저 앞에 집결한 의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소통을 하는데 의원들도 제한적으로만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전 세계로 생중계가 될 텐데 이게 무슨 창피인가. 공수처와 경찰은 당장 중지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