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최고가 대비, SK하이닉스 85% 수준 회복...삼성전자는 60% 수준에 그쳐
신한투자證 "업황 부진에도 서버용 고부가 수요 확대로 메모리 업체 중 가장 양호"
◆…SK하이닉스 이천공장 모습［홈페이지 캡처］
신한투자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변함없는 HBM 대장주'로 평가하며 메모리 업종 탑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현행 목표주가 29만원은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63%(3500원) 내린 2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24만8500원, 최저가는 13만1700원을 기록 중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같은 시간 기준 0.37%(200원) 내린 5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간 최고가를 기준으로 볼 때 SK하이닉스는 85%, 삼성전자는 60%(최고가 8만8800원) 수준을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나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률이 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4분기 SK하이닉스 실적과 관련, 매출 19조8000억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품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DRAM 7조4000억원, NAND 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DRAM B/G(메모리 출하 용량 성장률)은 +5%, ASP(평균판매가격) +9% 예상했고, HBM3E 출하 확대로 DRAM 내 HBM 매출 비중 40%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형태 수석연구원·여현석 연구원 팀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컨슈머향 세트(PC/스마트폰) 업황 부진에도 서버용 고부가 수요 확대로 메모리 업체들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ASIC 시장에서도 고객사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부진한 레거시(구형) 메모리 업황을 반영해 지난해 4분기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나 수익성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업종 내 탑픽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18조1000억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으로 전망됐다.
김 수석연구원은 "세트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1분기 내 완료될 것"이라면서 "올 1분기 실적 저점 형성 후 2분기부터 PC 교체 수요, 서버용 GPU 적용된 신형 랙(Rack) 출하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가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부가 중심 수요 양극화가 HBM 주도권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며 "2025년 연간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출처=신한투자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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