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달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달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 문제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며 해당 조치가 오는 2월 1일부터 취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기간부터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에서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취임 즉시 캐나다 멕시코에는 25%, 중국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상과 달리 즉각적인 관세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행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그가 연방 기관에 캐나다, 중국, 멕시코와의 무역 관계를 평가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구체적인 관세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관세 징수 기관인 '대외세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ERS) 신설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