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함께 함께 500억달러(약 718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00조원 규모 민간 AI인프라 추자 계획을 발표하고 넷플릭스가 실적 호조를 나타내며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0.30% 상승해 44,156.73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1.28% 오른 20,009.34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날 한 달만 최고점을 경신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장중 최고치를 기록, 전장 대비 0.61% 오른 6,086.37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500억달러(약 718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시장에서는 AI 투자 기대감에 관련 종목이 힘을 받았다.
오라클은 6.8% 상승했으며, 소프트뱅크가 약 90%를 소유한 ARM 홀딩스는 무려 15.9% 올랐다. 서버 제조업체 델은 3.6% 상승했다.
S&P500 기술 섹터는 2.5% 상승하며 11개 주요 산업 지수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요 상승은 AI 대기업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끌었다.
넷플릭스는 역대 최고치의 가입자 수를 경신하며 9.7% 급등, S&P500에서 가장 큰 상승폭은 기록했다.
BCA Research의 미국 주식 전략 담당 수석인 아이린 탕켈은 "이것은 기술 투자에 대한 열광"이라며 "그 어떤 산업도 경쟁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맷 스터키는 이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AI 투자 발표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이것은 빅테크에 관한 이야기고 나머지는 그저 버티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7% 상승한 것을 언급하며 "직접적인 수혜자는 최소한 시작은 반도체 산업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