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파라무스의 테슬라 매장에 테슬라 전기차가 주차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테슬라가 독일 BMW, 중국 생산업체들과 함께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에 반발하는 내용으로 유럽연합사법재판소(CJEU)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도전은 테슬라 CEO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맹 관계인 일론 머스크와 EU간 갈등에 새로운 국면을 열 전망이다. 이달 초 EU는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엑스)에 대한 콘텐츠 검열 조사를 강화했다.
지난해 10월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문제를 근거로 관세를 부과했다. 테슬라의 경우 관세율이 7.8%로 경쟁사보단 낮았다.
테슬라는 두 개의 CJEU 재판소 중 낮은 재판소인 일반법원에 이의제기 기간 내 소장을 제출했다. 일반법원의 절차는 평균 18개월 동안 진행되며 항소가 가능하다. 다만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밖에 BMW,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지리(Geely), 상하이자동차(SAIC), 중국기계전자상품수출입상회(CCCME) 등도 수입관세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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