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세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국방부 미사일 및 방위 성과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이란이 이스라엘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 국방부 미사일 및 방위 성과 행사에서 '에테마드'라는 신형 탄도 미사일이 공개됐다. 에테마드는 페르시아어로 '신뢰'를 의미한다.
이란 국영 방송은 해당 미사일이 이란 국방부가 개발한 최신형 탄도미사일이라고 보도했다.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1천700km로 이스라엘 전역을 사정권에 포함시킨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직접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TV연설을 통해 "국방 능력과 우주 기술 개발은 그 어떤 국가도 이란 영토를 공격할 엄두를 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 행사는 이란의 국가 항공우주 기념일에 맞춰 진행되었으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 창건 46주년을 며칠 앞둔 시점에 이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임기에 이어 이번 행정부에서도 대이란 압박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대규모 군사 훈련과 지하 군사 기지 공개 등으로 힘을 과시하는 동시에 서방과의 핵 프로그램 협상 재개 의향을 드러내고 있다.
2023년 발발된 가자지구 전쟁으로 저항의 축이 힘을 잃으며 '중동 맹주'로 평가받던 이란의 위상은 크게 기울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이란과 주고받았던 미사일 공격에서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훼손하며 이란의 손발을 묶었다. 이란 외무부는 군의 공중 방어와 신속한 대응 덕분에 피해가 제한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군사적 능력에 상당한 타격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에 맞춰 이란의 핵시설 공격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이란과 주고받았던 미사일 공격에서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훼손하며 이란의 손발을 묶었다. 이란 외무부는 군의 공중 방어와 신속한 대응 덕분에 피해가 제한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군사적 능력에 상당한 타격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에 맞춰 이란의 핵시설 공격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