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상품수지 104.3억달러 흑자…21개월 연속 흑자
서비스수지 21.1억달러 적자…여행수지 9.5억달러 적자
본원소득수지 47.6억달러 흑자…배당소득수지 35.9억달러 흑자
금융계정 93.8억달러 순자산 증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해 경상수지는 99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 흑자로 2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의하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전월(100억5000만달러 흑자), 전년동월(89억3000만달러 흑자) 대비 흑자폭이 확대됐다. 12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상품수지는 104억3000만달러 흑자로 2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월(98억8000만달러 흑자), 전년동월(86억6000만달러 흑자)와 비교해 흑자폭이 커졌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품목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승용차, 화공품 등 비IT품목의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년동월 594억달러 대비 6.6% 늘어난 633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569억9000만달러와 비교해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자본재 증가세가 확대되고 소비재도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전년동월 507억4000만달러 대비 4.2% 늘어난 528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월 471억1000만달러와 비교해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1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겨울방학철 해외여행 성수기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운송수지는 1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47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배당소득수지는 35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증권투자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이자소득수지는 12억9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이전소득수지는 7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93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9억5000만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주식을 중심으로 8억6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8억달러 감소했다. 2024년 금융계정은 952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8억7000만달러 늘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3억2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39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4억2000만달러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