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와 중소기업청은 1일 '기업.공고 연계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70억원을 지원하며 이는 작년의 50억원보다 40.0%가 늘어나는 규모라고 밝혔다.
또 참여 공고는 올해 50개로 작년의 19개에 비해 11개교가 늘어나고 참여학생은 1천160명에서 1천500명으로 확대된다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고가 중소기업 현장의 직무를 분석해 교육과정으로 편성, 3학년 학생을 1년간 훈련시킴으로써 졸업과 동시에 중소기업에서 곧바로 일할 수있도록 하는 제도다.
참여학교는 교육훈련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받는다. 기업은 참여학생에게 연간 교육훈련비 120만∼150만원과 매월 20만원의 훈련수당을 제공하고 고용보험기금으로부터 해당 금액을 환급받는다. 학생은 협약 취업기간인 2년간 입영연기 혜택을 받는다.
이승철 기획처 산업정보재정과장은 "이 사업이 정착되면 공고는 지역전략산업의 인력수요에 부응하는 산.학 협력체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기능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23개 기업과 36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맞춤훈련을 받은 신입사원은 다른 신입사원에 비해 업무현장교육(OJT) 기간이 1∼3개월 단축됐다는 의견이 응답기업의 75%에 이르렀다고 기획처는 전했다.
또 학생들이 협약업체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작업환경이 34.2%로 가장 많았고 적성 26.0%, 회사규모 20.5%, 업체 소재지 8.2%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