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왼쪽부터)과 마크 프레이저 KO 도시개발본부장,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뉴질랜드 주택 건설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KIND,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 카잉가 오라(Kāinga Ora, KO)와 '뉴질랜드 주택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 마크 프레이저 KO 도시개발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한민국과 뉴질랜드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을 통해 뉴질랜드의 대규모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서 투자와 건설 기회를 모색하고 양국 정부, 민간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제안과 재정·기술 지원 검토를 맡았으며 KIND는 정보 검토를 통해 양국 간 협력과 금융 계획 수립, KO는 사업 관련 데이터 제공과 함께 인허가를 지원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주택개발 사업에 마스터플랜 단계부터 참여해 현지 주거환경에 한국식 주거문화를 접목시킨단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패널,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 회사의 독자적인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민관 협력의 강력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과 주거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번 파트너십이 글로벌 도시 개발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