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412만여명 사업자(부가가치세 사업자-법인+일반+간이)중 79만여명이 폐업했고 이 가운데 37만여명의 개인사업자들이 2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사업의 꿈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업 2년 만에 폐업을 결정한 개인사업자 중 11만여명은 '음식점'사장들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음식점) 공급과잉과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부진으로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7일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폐업한 사업자의 수는 총 79만5755명이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45만4771명이 사업부진을 이유로 사업장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법인사업자는 4만1761명(사업부진 1만7385명), 개인사업자가 75만3994명(사업부진 43만7386명)이었다.
업태별로는(개인사업자) 음식업자가 19만39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소매업자(14만689명), 서비스업(10만8324명), 도매업(6만4699명), 부동산임대업(6만4673명), 운수·창고·통신업(5만8479명) 폐업자들이 많았다.
특히 폐업한 음식업자 19만3991명 중 59%가 넘는 11만4776명은 개업한지 2년도 채 되기 전에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만8930명은 6개월도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만4856명은 1년 남짓 근근이 버티다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자와 서비스업자의 경우에도 2005년 폐업자 14만6789명, 10만8324명 중 각각 8만411명, 3만8095명이 2년을 못 버티고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 현재 폐업을 하지 않고 계속 사업을 하고 있는 음식업자 56만5929명 중 4만1287명은 10년 이상 계속해서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