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최근 과장급 간부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2007년 첫 복수직 부이사관(3급) 승진인사 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
8일 국세청 소식통들은 전군표 국세청장이 지난달 초 열렸던 리즈캐슬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출국했을 때 승진인사 관련자료를 들고 갔으며, 그 곳에서 이미 승진인사의 폭과 대상에 대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분석.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고위공무원단제도에 따라 복수직부이사관 승진과 관련해선 중앙인사위원회 승진심사절차가 사라졌고, 전 청장이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인사를 단행할 수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국세청 사람들은 "청장이 이미 마음을 굳히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며 "부이사관 승진인사에 이어 서기관 승진인사와 2월말로 예상되는 직원들의 정기전보인사를 감안, (부이사관 승진인사는)늦어도 설 전후에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
지금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부이사관 승진후보자에 대한 하마평은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신고실적 98.2%라는 성과를 올린 김상현 종합부동산세과장이 '1순위'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는 모습.
아울러 과장 중에선 행정고시 기수가 가장 빠른 이근영 감사담당관(24회)과 법인세과장을 거쳐 조사1과장 자리에 있는 김명섭 과장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전언.
나머지 자리와 관련해선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 국세청 과장 중에 누가 승진하더라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
이런 가운데 성윤경 법인세과장과 서현수 소비세과장, 김영찬 납세자보호과장, 이종호 법규과장, 원정희 공보관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으며, 여기에 강종원 심사1과장과 석호영 소득세과장, 안승찬 원천세과장, 박인목 조사2과장의 이름도 간간히 흘러나오는 형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