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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를 알 수 없는 대출광고메일의 원천인 개인신용정보DB 판매자들이 금감원 사이버 감시단에 대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2일부터 자체 운영하고 있는 '불법대부광고 사이버감시단'이 인터넷의 개인정보DB 매매광고 및 대부업자의 대부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개인정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22명의 업자를 적발해 수사당국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상호저축은행 대출모집업체를 가장해 허위 대부광고를 실시한 14개 대부업자도 적발해 관할 시·도 및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통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이 판매하고 있는 개인신용정보DB에는 직장명, 재직기간, 대출희망금액, 신용등급 등 금융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가 다량 포함돼 있어 대부신청서 작성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행법상 개인신용정보는 당해 개인과 금융거래 등 상거래 관계의 설정 및 유지여부 등의 판단목적으로만 제공·이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이들은 개인신용정보DB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수차례 게재하는 등 전문적으로 개인신용정보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은행·보험사 등 제도권 금융기관은 물론 대부업자들의 불법·허위 대부광고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불법대부광고 사이버 감시단'은 지난 1월2일부터 운영돼 왔으며 2월12일까지 총 608건을 모니터링해 223건에 대해 시정 통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