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대책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강남 대체 신도시 거론지역을 중심으로 투기 재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국세청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불난 집 불끄기'식 대처보다 '선제적 대응'에 주력하기로 했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주 전군표 국세청장은 "최근 부동산시장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부터 시행된) 양도소득세 실가과세, 2주택자 중과세 등으로 시장이 굉장히 예민한 상태여서 방심하면 안된다"면서 "부동산 시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국세청장은 "강남대체 신도시 거론지역을 중심으로 투기 재연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항상 선제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문제가 생기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특히 "선제적 대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치밀한 준비와 많은 고민을 통해 나오는 것"이라며 "관리자들이 6개월이든 1년이든 미리 앞을 내다보고 치열한 고민을 해야 선제적 대응이 나올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관련)통계지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 국세청장은 "통계를 항상 분석하다 보면 전체적인 업무추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시사점이 도출된다"며 "관리자들은 항상 관련 통계를 놓치지 말고 분석하는 자세로 일을 해야만 선제적 대응을 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