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안 발의는 내달 6일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빠르면 이 달 안에 열린우리당 당적 정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청와대는 이를 위해 탈당 시기와 발표 방법 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2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열린우리당 탈당문제 등 당적정리 문제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공식적으로 밝힐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일 윤 수석이 "대통령 당적과 관련해서는 기왕 언급한 대로이며 상황이 바뀐 것은 없다"고 했던 답변과 정반대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윤 수석은 "어제는 아는바가 없다고 멘트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오늘 조간신문들이 (당적정리에 대해) 보도해 그것에(당적정리) 대해 상황점검회의를 한 끝에 조만간 (대통령의 당적 정리문제를)결론 낼 것이라는 입장을 정리해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당적 정리에 대한 입장 발표시기에 대해 "당적 정리에 대한 시기와 형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노 대통령의 탈당에 이어 한명숙 총리를 포함한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교체설과 관련 윤 수석은 "대통령께서는 한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 장관들의 거취문제는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계신다"며 교체설을 일축했다.
개헌안 발의 시점에 대해 윤 수석은 "노 대통령은 여당 당적 정리와 개각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6일 이후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발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