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과 관세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청으로 평가됐다.
국무총리 소속 정부업무평가위원회는 28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2006년도 정부업무평가 보고 및 온-나라 시스템 학습'을 열고 정부업무 평가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정부업무평가는 지난해 4월 '정부업무평가기본법'을 새롭게 제정해 종전의 평가체계를 대폭 개선한 뒤에 이뤄졌으며, 48개 중앙행정기관을 27개 부·처단위 기관과 21개 청단위 기관으로 구분해 주요정책·인사·조직 등 자체평가 분야 및 혁신관리, 고객만족도 등 특정평가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총 12개 부문에 대한 종합평가결과 부·처단위에서는 정보통신부, 행정자치부, 환경부 등 7개 기관이, 청단위에서는 관세청, 국세청, 특허청 등 5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특히 주요정책과제의 경우 대부분의 부처가 연초에 설정한 성과목표치를 달성(88.5%)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사 및 조직관리 등 기관의 전반적인 역량도 전년도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부처가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관리, 정책홍보관리, 법적의무·권장사항 및 법제업무 등의 부문에 있어서도 전년 대비 성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규제개혁, 고객만족도 부문의 성과는 전년에 비해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돼 향후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정부업무 평가결과를 활용해 인사·성과급에 연계해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 인사 및 보수에 있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각 부처 세출예산 구조조정 등 예산편성시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정부업무 평가결과 보고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한명숙 국무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48개 중앙행정기관의 장관 및 청장,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등 총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