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계열사의 경력직 공채 480여명을 뽑기로 하는 등 공격적 경영 행보를 계속한다.
2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대졸신입 공채 1천368명과는 별도로 경력직도 482명을 뽑아 모두 1천850명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금호아시아나는 3월9일부터 상반기 경력직 공채를 통해 275명을 뽑을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207명을 경력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대우건설을 인수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금호아시아나가 올들어서도 급속히 몸집 불리기를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3월 경력직 채용에서 해외 경영대학원(MBA) 출신만 20여명 정도 뽑을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고급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경력직 채용의 경우 금호타이어가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금호타이어와 더불어 대우건설 인원 보강이 가장 많을 것으로 금호아시아나측은 분석했다.
이들 경력직은 대졸신입 공채와 달리 한자시험을 보지는 않고 서류전형 통과후 직무적성 시험을 통해 '아름다운 기업'에 적합한 인물인지 평가받게 된다고 그룹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대졸 신입 공채의 경우 계열사를 포함해 4월초 909명을 뽑는 것을 시작으로 10월께는 459명을 채용할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지난해에 대우건설 인수 등을 통해 노하우가 풍부한 경력직 사원이 많이 필요해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경력직을 뽑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