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국세만 1조3000억원 이상을 납부한 삼성전자(주)가 일조삼천억원 탑을, 일조이천억원 이상의 국세를 납부한 (주)포스코가 일조이천억원 탑을 받았다.
또 국민은행이 국세 구천억원 탑을 받았으며 ▲국세 육천억원 탑 에스케이텔레콤(주) ▲국세 이천억원 탑 중소기업은행, (주)우리은행, 삼성생명보험(주), SK(주) ▲국세 천억원 탑 (주)한국씨티은행, 호남석유화학(주) 등 고액 납세의 탑을 받은 곳은 모두 10곳이다.
'고액 납세의 탑'은 고액납세로 재정기여도가 큰 납세자가 사회에서 존경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1000억원 이상 세금을 낸 기업에게 지난 2004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탑. 수상을 통한 각종 혜택은 없지만, 기업이 긍지를 가질만한 탑이다.
특히 고액납세의 탑을 받은 10개의 기업 중에 구천억원 탑을 받은 (주)국민은행을 비롯해 이천억원 탑을 받은 ▲중소기업은행 ▲(주)우리은행 ▲삼성생명보험(주), 천억원 탑을 받은 (주)한국씨티은행 등 절반이 금융기관이라는 것이 이채롭다.
국내 기업체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제조업체들의 지원역할을 수행하는 몇 안되는 금융기관들의 납부실적이 많았다는 것은 대다수 제조업체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과는 비교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