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인투자자에 주식거래 과세 검토

베트남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거래에 따르는 과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베트남 금융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정부가 주식거래를 통해 나온 수익에 대해 25% 가량의 세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의 법률안 초안이 의회에 제출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과세 부과 대상에 외국 기관투자가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치는 이제 7년째를 맞이하는 베트남 증권거래소의 최근 지나친 과열 상황을 식히기 위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베트남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07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2005년 말 5억 달러 수준에서 전날인 6일까지 159억 달러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