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세청이 12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사흘 동안 6개 업종별 주요 법인 세무담당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성실신고를 당부하는 등 세원관리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청은 간담회 개최 기간 동안 오전(10시)과 오후(2시)로 나누어 7일에는 건설업(130명)·은행업(31명), 8일 제약업(36명)·소프트웨어 개발업(48명),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공공법인(29명)·학원(28명) 등을 차례로 불러 성실신고를 당부 할 예정이다.
이날 건설업(오전) 및 은행업(오후) 세무담당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서울청은 올해 법인세 신고관리 방향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한편 신고종료 후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법인은 신고내용을 조기에 검증, 세무조사 대상으로 분류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아울러 자료상으로부터 가짜계산서를 수취하는 등 세정문란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오전 건설업종 간담회에 참석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개별업체 경리담당을 따로 불렀는데 올해는 한꺼번에 불렀다"며 "30분 남짓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세무조사 선정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등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