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3명의 인력이 증원돼 고액현금거래에 대한 심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3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재경부에 28명의 인력을 증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재정경제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한다.
정부는 국가채권·채무와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재경부 국고국에 13명의 인력을 증원하고, 경제자유구역 운영업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기획단에 7명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현재 추진중인 한·유럽연합(EU) FTA(자유무역협정)를 포함해 동시다발적인 자유무역협정(FTA)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5명의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
특히 금융기관 등이 보고하는 고액현금거래 사실에 대한 심사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FIU에 필요한 인력 3명을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공공기관의 자율 및 책임 경영체제 확립을 위한 지원제도 등이 신설됨에 따라 기획예산처에 37명의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