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가 12일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결과발표에 대해 "몇몇 관료들의 맹목적인 정책추진이 초래한 사례"라며 "이같은 문제는 외환은행 사태로 종결되지 않았으며 생명보험사 상장문제에서 보듯 이 순간에도 재연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연대는 또한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은 그들의 행정행위가 절차적으로 적법할 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공정해야함의 중요성을 절감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외환은행과 같은 사태의 반목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대는 "외환은행 불법매각이 가져온 사회경제적 영향을 감안할 때 이번 감사원의 시정조치의 강도는 국민의 기대에 현저히 미달하는 것"이라며 "현 재경부 제1차관인 김석동 전 금감위 국장과 현 수출입은행장인 양천식 전 금감위 상임위원은 자진사퇴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즉시 현직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