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택·추경석·이건춘氏 등 국세청장 출신 등 포함
과거 반(反)부패의 전사(戰士)들이 현장으로 돌아온다. 다만 현장책임자가 아닌 조력자의 형태다. 전직 국세청 고위간부 출신 26명이 국세공무원 양성기관인 국세공무원교육원의 '명예교수'로 나서 후배들을 교육시킨다.
권춘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13일 "올해 국세청 핵심과제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인품과 전문성을 갖춘 선배공무원으로 '명예교수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배공무원들을 구성된 명예교수단 운영은 전 행정부처 중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도라고 권 원장은 덧붙였다.
명예교수단은 서영택氏, 추경석氏, 이건춘氏 등 전직 국세청장·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거물급 인사 3명을 포함, 차장·1급 지방청장 3명, 지방청장·국장 11명, 서장급 이하 9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권 원장은 "전문분야별로는 부가·소득·법인·재산·국제조세·조사분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다만 글로벌 세정역량 확보를 위해 국제조세분야 교수(4명)을 타 분야보다 많이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명예교수단은 기본적인 소양교육과 더불어 전문교육(기업실상과 세법 및 조세행정분야의 새로운 조류 등 소개)을 병행할 예정이며 국세청은 앞으로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수인력풀을 구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명예교수단 명단>
□ 청장급 : 3명
·서영택(국세청장, 건설부 장관)
·추경석(국세청장, 건교부 장관)
·이건춘(국세청장, 건교부 장관)
□ 차장·1급 지방청장급 : 3명
·황수웅(대전청장, 국세청 차장)
·이주석(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청장)
·전형수(국세심판원장, 서울청장)
□ 지방청장·국장급 : 11명
·김문환(국세청 총무과장, 중부청 조사1국장)
·김보현(국세청 재산세과장, 대전청장)
·김호기(대구청장)
·이동훈(대구청장, 납세지원국장)
·이명래(광주청장, 국세청 감사관)
·이재만(대전청장)
·이진학(대구청장, 기획관리관)
·조용근(서울청 납세지원국장, 대전청장)
·최병철(국제조세관리관, 부산청장)
·홍철근(국제조세관리관, 대구청장)
·홍현국(대구청장, 국세청 감사관)
□ 서장급 이하 : 9명
·권영훈(삼성서장, 국세청 법인세과장)
·김언규(국세청 부가세과 사무관, 교육원 교수)
·김진성(김천·구미세무서장)
·김진웅(국제조세전문관, 마포서 세원2과장)
·김철민(남대문세무서장)
·박찬훈(삼성·서초세무서장)
·손윤환(국조2과, 워싱턴 세무관)
·이재훈(여수세무서장)
·조창도(종로서장, 서울청 조사1국1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