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부기의무자들의 추계신고에 대한 세무조사 등 국세청의 관리가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산국세청 정계조 세원관리2과장은 "복식부기의무자는 장부기장을 통해 신고를 해야 함에도 상당수 납세자들은 기장은 세무사를 통해 별도로 하면서도 신고는 추계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업체들에 대한 실태를 전산으로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이날 부산세무사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세무조사 등 불이익이 없도록 (복식부기의무자들은 추계신고 대신)기장신고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 과장은 "지난해 복식부기의무자이면서 추계방식으로 신고한 8천여명의 사업자들에게는 서면으로 안내장을 보내 성실신고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부산세무사회장단은 “경비율이 현재보다 높아져야 기장사업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해 국세청의 이번 기장신고 확대 계획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부산세무사회는 “예전과 같이 서면신고나 청색제도처럼 일정율 이상 신고를 하면 조사대상에서 제외하는 제도도 과세당국에서 고민해 달라”는 건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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